日 홋카이도 강진 쓰나미 경보…印尼·이란도 지진 잇따라

11일 오전 9시21분께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동남쪽 태평양에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 등 일본 동부지역 해안 일대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하고, 특히 홋카이도 동부와 이와테(岩手)현 연안에 최대 파고 50㎝의 쓰나미가 예상된다며 태평양 연안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지는 홋카이도 동부 에리모미사키(襟裳岬)에서 110㎞ 가량 떨어진 도카츠오키(十勝沖)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총리실에 대책실을 설치하고 현지 상황 파악에 들어갔다.

한편 인도네시와 이란에서도 강력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북동부 지역에서 11일 강도 7.6의 강진이 발생, 인도네시아 기상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있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진앙지는 몰루카 해 심도 10km 부근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란 남부 정유지대인 반다르 압바스 부근에서도 10일 오후 8시쯤(우리나라 시각) 리히터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나 최소 7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

이란 국영방송은 “최초 지진이 일어난 뒤 규모 4.7 이하의 여진이 10여 차례 더 일어났다”면서 “반다르 압바스 근처의 케심 섬에 피해가 집중됐다”고 보도했다.

이 지진으로 인해 페르시아만 건너 두바이 등 아랍에미리트연합 대부분 지역에서도 진동이 느껴지는 등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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